[종합]볼턴 "트럼프, 김정은 초대받은 9월 러시아 포럼 참석할 수도"

기사등록 2018/06/28 08:31:12

김정은·문 대통령·아베도 초청 받아

【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왼쪽 세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왼쪽 네번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오찬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는 것을 듣고 있다. 2018.04.20.
【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왼쪽 세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왼쪽 네번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오찬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는 것을 듣고 있다. 2018.04.2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블리다보스토크행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EEF에 참석할지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절차에 관해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 미국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말했다.

 EEF는 오는 9월 11~13일 개최된다. 러시아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모두를 초대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또는 남북러,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는 최소 장관급 이상의 북한 대표단이 EEF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남북러 3자 고위급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북한 측 답변과 3자 대화 참여 의향에 따라 이를 조직할지 말지 결정하겠다"며 "러시아는 3자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EEF에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국빈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대화 분위기에 따라한러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이 사업이 철도·가스·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한 남북러 3각 협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5월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했다. 또 북러 정상회담이 EEF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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