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경제포럼에 文대통령 초청한 푸틴···3차 남북회담 성사되나

기사등록 2018/06/22 23:21:33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6.22. photo1006@newsis.com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된 제4차 동방경제포럼(EEF)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진행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에도 참석했었는데 올해도 참석해 주면 대단히 반갑겠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며 참석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이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한 가운데,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통해 김 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에 함께 참석할 경우 지난 5월26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차 정상회담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체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 4차 포럼을 앞두고 있다.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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