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러, 최적의 협력파트너"···푸틴 "양자관계 긍정적 발전"

기사등록 2018/06/22 22:13:42

소규모 회담 이어 곧바로 확대 정상회담

文대통령 "국정철학 같이 해"···푸틴 "북핵문제 접근 가까워져"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18.06.22.      photo1006@newsis.com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러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하고 있고, 신 동방정책과 신 북방정책이라는 완성된 발전 전략을 수행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최적의 실질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푸틴 대통령과 나는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같은 국정철학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연두교서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복지수준 향상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한러 경제정책에서의 공통점을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나는 양국의 국민들도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최근 러시아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많은 러시아 국민들이 양국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또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에 높은 기대감 표명한 데서도 잘 알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대회담에서는 양국간 정책기조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유라시아 극동개발, 국민복지 증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폭넓고 진전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한러) 양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과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접근이 많이 가까워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경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줄 수 있는 동료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정상회담에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빅토로비치 외교부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페트로비치 정부 부총리 겸 러시아 대통령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 유리 우샤코프 빅토로비치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 예브게니 디트리흐 이바노비치 교통부장관, 데니스 만투로프 발렌티노비치 산업무역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스타니슬라보비치 경제발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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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러, 최적의 협력파트너"···푸틴 "양자관계 긍정적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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