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세웅, 점점 좋아진다…듀브론트 빈자리는 고민"

기사등록 2018/06/22 18:01:2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팔꿈치 통증을 털고 돌아온 박세웅(23)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생긴 빈 자리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영점이 잡히지 않았는데 괜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박세웅은 지난 9일에야 복귀했다. 그날 사직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세웅은 이후 15일 문학 SK전에서도 4이닝 5피안타 6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1일 수원 KT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던 것이 눈에 띄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조 감독은 "KT가 약한 타선이 아닌데 그 정도면 괜찮았다. 볼넷이 확 줄어든 부분이 좋았다"며 "앞으로 조금 더 공격적으루 투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롯데는 왼쪽 팔 이두근에 뻐근함을 호소한 듀브론트가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26일 사직 넥센전에 선발이 구멍난 상태다.

 듀브론트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팔에 약간의 뻐근함을 느낀 상황에서 체력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1군 엔트리에서 잠시 뺐다. 롯데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만 빠지고 바로 1군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조 감독은 "여러 변수가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고 이번 주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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