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분리해 운영하자"...한국정보올림피아드 개선안 제시

기사등록 2018/06/22 17:24:18

과기정통부, 22일 오후 섬유센터서 KOI 개선방안 공청회 개최

내년 10월 '한국코드페어(가칭)' 개최 예정...세부 내용 연내 마련

【서울=뉴시스】최선윤 김가윤기자 = 제35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경시부문 지역대회에서 발생한 출제오류 재발을 막기 위해 KOI에 혼재돼 있는 대회를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개선방안이 나왔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발전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섬유센터 스카이홀에서 열린 KOI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KOI 개선방안 논의배경 ▲2019년 이후 개선방안 ▲제35회 KOI 경시부문 지역대회 출제오류 발생원인 ▲전국대회 개최 계획 등이 제안되고 논의됐다.

 개선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KOI 대회의 '영재발굴·양성' 기능은 한국정보과학회에서 운영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대표 선발과정과 통합된다. IOI 한국대표 선발과정은 KOI로 지칭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초·중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가 신설된다. 기존 KOI 공모대회는 확대돼 운영될방침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선 제35회 KOI 전국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문제 출제 및 검수과정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엄영익 한국정보과학회장은 "KOI 문제출제위원회의 위원장 및 위원을 KOI 문제출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교체했다"며 "또 KOI 위험관리 매뉴얼을 작성하고 보안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KOI 개선 논의는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진행됐다.

 엄 회장은 "출제오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운영체계 전반을 검토하기 위해 정보과학 및 SW교육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며 "대책위원회는 5월 초부터 6월까지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35회 KOI 경시부문 지역대회의 출제오류 발생 원인으로는 문제출제 난이도 등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정립되지 못한 점, 출제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점 등이 꼽혔다.

 한편, 이 자리에선 내년 10월 개최될 '한국코드페어(가칭)'의 추진계획이 소개됐다. 세부적인 내용은 올해 10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코드페어은 다양한 사회 현안을 SW융합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작품 및 논문을 제안하는 'SW를 통한 착한상상 공모대회', 주어진 과제를 SW융합 기술로 해결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SW빌더스 챌린지', 온라인 SW평가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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