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ECB, 채권매입 규모 줄인뒤 12월 종료…금리인상 내년에나

기사등록 2018/06/14 21:30:05 최종수정 2018/06/14 2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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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3년10개월 만에 3조 유로 매입으로 종료
기준금리 2년반 넘게 0% 유지

associate_pic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0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구관 앞에 세워진 유로화 조각물 주위를 비둘기들이 날고 있다. 2016. 11. 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 내 유로존 19개국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25인 정책이사회 개최 후 현재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채권매입 조치를 점차적 규모 축소와 함께 올 12월 완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이와 함께 금리를 최소한 2019년 여름이 될 때까지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08년 부채위기 및 세계 금융위기 후 미국이 2009년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인 데 비해 유로존 경제가 개선되지 않자 투자 및 소비 촉진을 위해 2015년 3월부터 매달 800억 유로의 정부 및 민간 채권을 매입해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정책에 들어갔다.

채권 매입 규모는 이후 매달 600억 유로로 줄어든 뒤 올 1월부터는 300억 유로(355억 달러, 37조원)로 다시 축소되었으며 지난해 말 올 9월까지 계속하고 상황에 따라 지속 혹은 종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유로존 경제가 연 2.1%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인플레도 타깃 2%에 육박하면서 이 양적완화 부양책의 조기 종료가 전망되어왔다. 실업률도 12%에서 8.5%로 떨어졌다고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강조했다.

이날 정책이사회는 채권매입 규모를 즉시 중단하는 대시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점진 축소(테이퍼링)한 뒤 12월 완전 종료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ECB가 사들인 채권매입 규모는 2조6000억 유로에 달한다.

또 ECB는 2014년부터 금리를 인하해 2016년 10월부터 0%, 일반은행의 ECB 예치 재융자율은 마이너스 0.40%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ECB보다 훨씬 일찍 대규모 채권매입으로 통화팽창 정책을 취한 미국 연준은 총 3조5000억 달러를 푼 뒤 2014년에 이를 종료시켰다. 금리도 2015년 12월 7년 만에 인상한 뒤 바로 전날인 13일 7번째 인상 조치를 취해 1.75~2.00%까지 올렸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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