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장도 '파란색 물결'…민주당 전국에서 압승 확실시

기사등록 2018/06/14 0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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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6월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까지 압승이 유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자정을 넘긴 14일 오전 1시 기준 민주당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146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도 무려 24곳에서 앞서고 있어 압승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소위 '강남 3구' 중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도 한국당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 통상 보수 성향이 강세를 띄어온 중구청장 선거와 중랑구청장 선거에서도 한국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당초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5개 구청장 전부를 휩쓰는 것을 목표로 했고, 실제 24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도 31개 시군 중 27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당은 연천군과 양평군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여주시장 선거는 이충후 한국당 후보가 이항진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1000여 표 가량 앞서고 있다. 가평군수 선거는 김성기 한국당 후보가 정진구 민주당 후보와 200여 표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 빼앗겼던 호남 지역에서의 선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광주에서 단 한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5개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고 함께 치러진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유일한 의원을 배출했다.

 전북에서는 14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와 접전 중인 익산시장 선거와 고창군수 선거, 무소속 후보 당선이 확정된 무주군과 임실군을 뺀 10개 지역에서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전남의 경우 평화당 소속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로 22개 기초단체장 중 13개 지역 선두에 그치고 있다.

 영남에서는 대구와 경북(TK) 지역에선 크게 선전하지 못했지만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남에서는 18개 중 7개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선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토대로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를 통한 문재인 정부 '지방분권' 공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나아가 집권여당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기반을 다져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 번의 파란을 기대하고 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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