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란에 전례없는 압박할 것…새 협정 추진"

기사등록 2018/05/24 00:43:14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2018.05.21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2018.05.21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재정 압박과 핵 억제를 위한 (군사)협조, 이란 국민에 대한 지원 등을 적용해 이란과의 새로운 협상에 대한 전망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탈퇴한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대해 "이란이 핵 활동에 나서면 추가 제재를 가하는 것을 전제로 한 협정"이라며 "그러나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고 이란의 미사일 활동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행동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며 "가능한 한 많은 동맹국과 협력해 이란의 모든 핵/비핵 위협 중단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1일 헤리티지 재단 연설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플루토늄 처리 금지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 허용 ▲미국인 석방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 중단 ▲시리아에서의 병력 철수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 중단 등 12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이란이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란이 중대한 변화를 택할 경우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경제·외교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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