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결승포' 한화, 이틀 연속 두산 제압…한동민, 4홈런 작렬

기사등록 2018/05/23 22:28:54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5 대 3으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자축하고 있다. 2018.05.23.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5 대 3으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자축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회말 터진 김태균의 결승 솔로 홈런과 하주석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두산에 승리한 2위 한화(28승19패)는 1위 두산(30승17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베테랑 김태균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태균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하주석은 7회 2사 후 시즌 5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정우람은 5월 들어 무려 10개의 세이브를 따내면서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는 1회말 2사 2루에서 제러드 호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두산은 2회초 양의지의 비거리 14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2, 3회 1점씩 뽑아 다시 리드를 잡자, 두산 역시 4회 공격에서 김재호의 투런 홈런(시즌 5호)으로 맞불을 놓았다.

균형은 7회 갈렸다. 김태균과 하주석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두산의 기세를 꺾었다.

한화는 8회부터 김범수와 정우람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한동민의 활약에 힘입어 13-2로 대승을 거뒀다.

한동민은 1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린 후 3회 또다시 2점 아치를 그려냈다. 한동민은 7회와 8회 공격에서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한경기에서 두 차례나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경기 4홈런은 프로야구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 이날 한동민은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SK는 한동민의 홈런포와 함께 16안타를 날려 넥센을 무너뜨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수확했다. 박종훈은 다승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27승20패를 기록해 여전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선발 에스밀 로저스(6이닝 9피안타 5실점)과 불펜진이 모두 난타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시즌 24승26패로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2로 완승을 거뒀다.

채은성은 3회말 쐐기 3점포(시즌 9호)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형종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3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한 5위 LG(25승25패)는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4연패를 당한 NC는 시즌 18승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9-8로 이겼다.

KT는 9회 윤석민과 이진영의 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 2볼넷을 합작해 5점을 올려 짜릿한 승리를 연출했다.

KT는 21승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불펜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KIA는 24승23패로 힘겹게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터진 강민호의 결승 스리런 홈런(시즌 9호)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삼성 최충연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2016년 데뷔 후 1호 세이브를 올렸다.

3연승을 달린 9위 삼성은 시즌 21승28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2승24패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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