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으로 리옹오픈, 프랑스오픈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34·프랑스·75위)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자신을 괴롭혀 온 오른 발목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동시에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본선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7월 열리는 윔블던을 노려야 할 상황이 됐다.
정현은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계속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MRI 촬영 결과 발목 관절에 물이 차 있었다"며 "약간의 치료와 함께 조금 더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현의 글에 프랑스오픈 공식 소셜 미디어도 답글을 달았다.
프랑스오픈 측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앞으로 우리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이 남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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