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태용 감독 "장현수, 국내 평가전 결장"

기사등록 2018/05/23 18:28:57

【파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고민을 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최종 엔트리 명단 발표에 앞서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이탈했고,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강원)는 합류 직전 큰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2018.05.23.myjs@newsis.com
【파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고민을 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최종 엔트리 명단 발표에 앞서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이탈했고,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강원)는 합류 직전 큰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이번에는 장현수(FC도쿄)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비의 핵'인 장현수마저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후 "장현수는 국내에서 열릴 두 차례 평가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뛰는 장현수는 지난달 소속팀 경기 중 발목을 다쳤다. 이근호(강원)와 달리 축구대표팀 출정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던 장현수는 김진수(전북)와 함께 이날 훈련에 불참,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은 온두라스(5월28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월1일)와 국내에서 2연전을 치른 뒤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넘어간다. 실전을 앞두고 최대한 정상에 가까운 전력을 실험해야 하는 무대이지만 신 감독은 주전이 유력한 장현수를 과감히 제외하기로 했다.

신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도 있다. 완전하지 않기에 국내에서는 재활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 바로 실전 훈련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 김진수에게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달았다. 신 감독은 "6월18일 첫 경기(스웨덴)까지 회복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무리가 있으면 못 가고, 그때까지 회복이 가능하면 간다"면서 "최대한 간다는 신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리 각도, 사이드 스탭 등 모든 것을 동원해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플랜 A로 삼았던 4-4-2 포메이션 구사가 어렵게 된 신 감독은 온두라스(5월28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월1일)전을 통해 새로운 전술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보전이 치열해 언론에 공표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에게는 이미 구두와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포메이션이 전달됐다.

신 감독은 "스웨덴 언론에서 4-4-2를 플랜A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것 뿐 아니라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존 전술과 새로운 전술이 가미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김진수와 장현수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팀을 나눠 미니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김신욱, 황희찬, 기성용, 구자철 등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달리기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신 감독은 24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반 15분을 제외한 나머지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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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5/23 18:28: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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