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인구이동 전년比 11.6%↑…4년 만에 첫 증가세

기사등록 2018/05/23 12:00:00

통계청, '4월 국내인구이동' 발표

전월세 거래증가 영향 받은 듯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중 이동자수는 5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중 이동자수는 5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올해 4월 국내인구 이동자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월세 거래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중 이동자수는  5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6%(6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4면 만에 첫 증가세이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9만9000명(67.3%), 시도 간 이동자는 19만4000명(32.7%)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2.8%, 9.2%씩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7곳이다. 경기(1만2780명), 세종(3638명), 충남(1166명), 제주(977명), 인천(518명), 충북(426명), 전남(299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 시도는 10곳이다. 서울(-1만67명), 부산(-2370명), 대전(-1746명), 광주(-1237명), 대구(-1159명), 울산(-1061명), 전북(-756명), 강원(-518명) 등이다.

3월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세종(15.2%), 제주(1.8%), 경기(1.2%) 등은 순유입됐다. 반면 대전(-1.4%), 서울(-1.3%), 광주(-1.1%) 등은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나 인천 쪽에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월세 거래가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며 "그래서 4월 인구이동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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