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평화가 온다' 주제로 봉하마을서 엄수

기사등록 2018/05/23 15:48:03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왼쪽 다섯번째) 여사, 정세균(왼쪽 여섯번째)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노건호 씨, 권 여사, 정 의장, 김원기 전 국회 의장, 임채정 전 국회 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명 라디오21 대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18.05.23. photocdj@newsis.com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왼쪽 다섯번째) 여사, 정세균(왼쪽 여섯번째)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노건호 씨, 권 여사, 정 의장, 김원기 전 국회 의장, 임채정 전 국회 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명 라디오21 대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18.05.23.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은 최근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반기며 '평화가 온다' 주제로 진행됐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모공연, 추도사, 추모영상과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5.23. photocdj@newsis.com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서 추도사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낭독했다.

 추도식 참석 주요 인사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서 아들 노건호 씨,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참배하고 있다. 2018.05.23.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서 아들 노건호 씨,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참배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민주평화당에선 장병완 원내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정부 대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실 배재정 비서실장이 각각 참석했다.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8.05.23. photocdj@newsis.com
【김해=뉴시스】최동준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넉넉한 미소, 소탈한 목소리가 그리운 오늘"이라며 회고하고 "지금 한반도에는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시민 촛불의 힘으로 새 정부가 탄생하고, 부산경남에도 대통령님이 바랐던 지역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어떤 가치도 평화 위에 두지 않겠다는 당신의 말씀을 깊이 간직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고 험난할지라도 다시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족대표로 나선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는 "지난해 사저를 개방하고,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봉하마을을 가꿔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씨는 또 "한반도 평화가 발전해 내년 10주기는 북한 대표가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은 봉하마을 입구에 길가에 줄지어선 노란 바람개비가 바람에 힘차게 도는 가운데 3000개의 좌석이 추모객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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