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층서 떨어진 아령에 행인 부상…"7살이 던진 듯"

기사등록 2018/05/21 17:00:36

【평택=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아령에 맞아 행인이 다친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 아파트에 사는 7살 아동이 지목됐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A(7)양과 부모는 이날 오후 경찰서를 찾아 A양이 아령을 던진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A양의 부모는 경찰에서 "사고 현장에 있던 아령은 아이에게 운동용으로 사줬던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A양은 집에 있었으며, 부모가 사고 사실을 듣고 꾸중을 하자 현재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던진 것으로 판명되면 A양이 10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범법소년임을 감안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아이여서 조사 자체가 매우 조심스럽다"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방법이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낮 12시50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20층짜리 아파트 앞에서 B(50·여)씨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1.5㎏짜리 아령에 맞아 갈비뼈와 쇄골 등이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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