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틀 연속 SK 제압…넥센 초이스 끝내기 홈런

기사등록 2018/05/16 22:29:28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1위를 질주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제압한 두산은 2연승을 올렸다. 1위 두산(28승14패)은 2위 SK(26승16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또한 두산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230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이영하는 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 오재일은 0-2로 끌려가던 2회말 2타점 3루타로 분위기를 바꿨고, 김재호는 3-2로 앞선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SK의 기를 꺾었다. 김재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이틀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위 한화 이글스(23승18패)에 2.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4승)를 당했다.

SK는 2회초 정의윤(시즌 7호)과 나주환(시즌 4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양의지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 산체스의 폭투를 틈타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오재일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포일로 추가점을 올린 두산은 김재호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 1점을 내줬지만, 5회 무사 1,3루에서 산체스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7회부터 김강률, 박치국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9회 등판해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시즌 10세이브(2승1패) 고지에 올라섰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 넥센 선두타자로 나선 초이스가 우익수 뒤 끝내기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넥센은 초이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8대 7로 승리했다. 2018.05.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 넥센 선두타자로 나선 초이스가 우익수 뒤 끝내기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넥센은 초이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8대 7로 승리했다. 2018.05.16.  [email protected]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마이클 초이스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초이스는 7-7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5번째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1호 끝내기 홈런이었다.

넥센 마무리 조상우는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8세이브 2패)을 신고했다.

넥센은 올해 KIA와의 맞대결에서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시즌 21승23패를 기록해 LG와 함께 공동 6위를 유지했다.

KIA는 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0승21패를 기록해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KIA 불펜투수 김윤동은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이성열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성열은 2-4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 KT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시즌 4호 스리런 대포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기록해 구원왕을 향해 달렸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한화는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KT는 9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시즌 18승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트윈스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나온 양석환의 결승 희생플라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양석환은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테이블세터 이형종과 오지환은 각각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시즌 17승26패로 NC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마산구장(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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