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통계]청소년 10명 중 6명 '인생목표' 분명…5년 전보다 5.7%p↓

기사등록 2018/04/26 12:00:00

10점 만점에 행복감 7.1점, 삶의 만족도 6.8점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청소년 10명중 6명은 인생에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26일 통계청의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18세 청소년 중 인생에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6%였다. 이는 5년 전보다 5.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청소년 중 36.4%는 분명한 인생목표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매우 그렇다'는 17.5%포인트 감소한 반면, '그런 편이다'는 11.8%포인트 증가했다.

9~24세 청소년들은 대체적으로 행복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행복감(7.1점)과 삶의 만족도(6.8점)는 5점 이상으로, 근심·걱정 정도(3.2점)과 우울 정도(2.5점)는 5점 이하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9~12세 청소년이 상대적으로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고 근심·걱정 및 우울 정도가 낮아 주관적 안녕감을 더 많이 느꼈다.

13~24세 청소년 중 65.5%가 가족, 친척, 친구, 이웃, 직장 동료 등 전반적인 개인적 인간관계에 '만족'했다. 성별로는 남학생(65.7%)이 여학생(65.3%)보다 '만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13~19세 청소년(69.9%)이 20~24세 청소년(60.2%)보다 개인적 인간관계에 만족해 했다.

청소년 중 19.3%가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경험했다. 하지만 기부경험은 2011년 33.0%, 2013년 25.9%, 2015년 24.7%로 감소 추세였다. 기부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기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26.7%)가 2년 전(19.2%)보다 7.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9.1%)는 4.1%포인트, '기부방법을 몰라서'(7.4%)는 0.4%포인트,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6.6%)는 1.7%포인트 감소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9.4%였다. 연령별로 13~19세(78.4%)가 20~24세(14.1%)보다 5배 이상 자원봉사를 경험했지만 참여 횟수와 봉사시간은 20~24세가 많았다.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횟수는 평균 6.1회, 봉사시간은 18.6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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