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아쉽네' LG 손주영, 첫 선발 등판 절반의 성공

기사등록 2018/04/24 20:18:52

최종수정 2018/04/24 20:21:42

넥센전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8.04.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8.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LG 트윈스 2년차 투수 손주영(20)이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손주영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했다.

1-1 동점인 5회초 1사 1, 2루에서 여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5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승리투수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가벼운 타박상으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게 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류중일 감독은 퓨처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주영을 깜짝 선발 카드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고종욱과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2회부턴 고행의 연속이었다. 무려 5명의 타자와 풀 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볼넷 3개를 내줬다.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만 42개의 공을 던진 손주영은 스스로 힘을 뺐다. 1점만 내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8.04.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8.04.24. [email protected]

3회와 4회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김태완과 박동원을 병살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손주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여건욱이 폭투와 고의 사구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태완을 병살로 돌려 세우며 손주영의 첫 선발 등판 경기는 1실점으로 끝났다.

갑작스럽게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손주영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5회까지 버텨주며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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