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고용부에 유연근로시간제 활용기간 1년 확대 요청

기사등록 2018/04/24 19:59:51

IT서비스산업협회, 법정근로 주 52시간 단축에 대한 입장발표

“산업특성 고려해 근로시간제 운영의 재량권 강화해야”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SI업계를 대표하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고용노동부에 탄력근무·선택근무 등 유연근로시간제의 최대 활용기간을 1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내용에 대해 "산업특성 고려해 근로시간제 운영의 재량권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 1년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 최소 6개월~최대 1년으로 확대 ▲개정 근로기준이 반영된 계약수정 및 사업수행관련 법제도 현실화 등 세부조치를 관계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그간 IT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열악한 근로현실을 감내하며 산업을 키워온 것이 사실"이라며 "큰 틀에서 정부의 근로환경 개선 의지에는 깊이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IT서비스업종은 고정적인 근로시간 책정이 가능한 타업종과는 다른 사업형태를 가지고 있어, 업종을 불문하고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하려는 정책시행엔 다소 우려를 표한다"며 "근로기준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기 위해서는 산업특성이 고려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수발주형 사업형태가 많은 산업특성을 고려해 발주처 측의 발주관행 개선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사업투입인력에 대한 최저임금준수와 근로자 교육·연차휴가 사용 등에 대한 협조, 과업범위에 적합한 사업기간 준용 등 발주처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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