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서 발생한 중국인 교통사고에 김정은 위문 감사"

기사등록 2018/04/24 18:10:21

"북한 전력 다해 치료하고 사후 처리 최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북한에서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사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위문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3일 이른 아침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와서 위문하고 리진쥔(李進軍) 중국 대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루 대변인은 또 "당일 저녁 김 위원장은 직접 병원에 가서 중국인 부상자 2명을 만나 북한 측이 전력을 다해 치료하고 중국 측과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중국 측은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 대사관을 방문하고, 또 병원에서 부상당한 중국 국민들을 위한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사 이후 중국은 북한 측과 함께 전력을 다해 구호 및 치료 조치를 했고, 북한 측도 유관 부서를 동원해 행동에 나섰다"면서 "북한 당과 국가 지도자, 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현재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북한의 관련 부서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긴밀히 협조와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상황이 있으면 제때에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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