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저가 매수세로 반등 마감...항셍 1.26%↑

기사등록 2018/04/24 18:03:29

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그간 하락세에 따른 반동 매수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1.84 포인트, 1.26% 크게 오른 3만636.2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4.72 포인트, 2.04% 대폭 상승한 1만2244.88로 장을 끝냈다.

전날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내수 확대를 통한 안정성장을 지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에 중국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금융기관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예금준비율을 인하한 조치가 25일부터 시행하는 것도 고른 종목에 매수세를 유인했다.

중국 금융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이 1.7~2.4% 뛰었고 중국핑안보험 1.4%, 중국인수보험은 0.9% 올랐다. 초상은행과 신화보험은 3% 넘게 급등했다.

부동산주도 나란히 크게 치솟았다. 비구이위안이 6.2%, 완커기업과 화룬치지, 중국해외발전은 3.3~3.9% 상승했다. 룽촹 중국과 중국 헝다는 7% 이상 폭등했다.

석탄주와 시멘트주, 항공운송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선화가 5.7%, 옌저우(兗州) 매업과 중매능원은 7.1%와 4.7%, 화룬 시멘트 8.0%, 중국건재 7.0%, 하이뤄 시멘트 5.2%, 난팡항공과 둥팡항공 등은 3.7~6.2%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6%,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8%, 유방보험 0.9%, 홍콩교역소 1.2%, 중국이동 1.6% 각각 올랐다.

반면 미국의 관세제재 유예로 알루미늄 수급이 완화한다는 관측에서 관련 종목은 하락했다.

펄프 생산업에 출자를 발표한 중국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내렸다. 홍콩 상사주 리펑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74억7000만 홍콩달러(약 13조378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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