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中 시장 개방 긍정적…투자 기회 생길수도"

기사등록 2018/04/24 18:14:04

취임 후 첫 일성…"투자는 선택" 강조

【 =AP/뉴시스】폭스바겐 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브랜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디스 신임 CEO는 BMW 임원(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부문을 책임져 왔다. 2018.04.13
【 =AP/뉴시스】폭스바겐 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브랜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디스 신임 CEO는 BMW 임원(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부문을 책임져 왔다. 2018.04.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을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디스 CE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시장 개방은)큰 성장과 투자를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때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는 규제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현지 업체와 손을 잡고 중국에 진출한 상태다. 디스 CEO는 당장 중국 시장에 단독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합작 파트너와 손을 잡고 있고 중국은 매우 특별한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 혼자서 충분히 힘을 발휘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투자는 항상 선택"이라며 "다른 투자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지난 12일 임명된 디스 CEO는 이날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이미지가 크게 악화돼, 정상화하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 CEO는 "우리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잃었고 디젤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려면 몇 년이 더 지나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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