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GM 지원 대책 27일 전 결론 낸다

기사등록 2018/04/24 15:36:21

엥글 GM 사장, 홍영표와 이동걸 면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합의 다음날인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기 위해 은행으로 향하고 있다. 2018.04.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합의 다음날인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기 위해 은행으로 향하고 있다. 2018.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산업은행이 늦어도 27일 전 한국GM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GM 측은 여당 한국GM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찾아 조속한 합의를 요구했으며 이 회장이 이에 화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표 의원과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을 찾아 이 회장과 면담했다.

홍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이 27일까지 GM과 협상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노사 합의가 끝났으니 최단시간 내 산은이 지원 대책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하러 온 것"이라며 "저는 27일보다 더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일단 산은과 합의한 건 27일"이라고 말했다.

10년 내 한국 철수 금지 요구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차등감자, 비토권 등 산은과 GM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안 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회장은 한국GM 중간 실사보고서가 만족스러울 경우 "27일까지 구두 약속이든 조건부 MOU든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산은은 27일까지 투자 확약을 체결하자는 GM 측의 요청에 대해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내달 초까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비토권 등 일부 쟁점 사항에서 절충안을 찾는다면 27일 이전 조건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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