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GM 군산공장, 정부가 책임지고 대안 마련할 것"

기사등록 2018/04/24 15:17:19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특위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국GM 노사 합의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특위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국GM 노사 합의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GM과 관련해 "군산공장 문제는 정부가 책임지고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국GM 대책특별위원장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국GM 임단협 잠정 협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산공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되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마지막까지 협상하면서 노력했던 것이 군산공장 재가동이다. 끝까지 미련을 가지고 GM를 설득하려 했다"며 "공장을 가동한다면 정부가 훨씬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GM에서는 더이상 판매할 데가 없다고 해서 노조도 포기했고 정부도 그렇다"고도 전했다.

 홍 의원은 "지난번 여야 원내대표가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같이 논의할 때 지역 출신 의원이 '(군산공장) 매각할거냐'고 했더니 (앵글 사장은) '우리가 매각을 원한다면 빨리 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먹튀' 방지를 향후 과제로 꼽았다. 과거 부실로 인한 부채는 GM이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적어도 10년 동안은 GM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확보하느냐가 마지막 과제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부실로 발생한 GM 본사에 대한 부채가 남아있는 한 계속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GM이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을 확실히 갖고 있다. 출자를 하든 GM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역할론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간 제기된 산업은행 책임론을 언급하며 "이번 협상 과정에서 (산은이 2대 주주로서) 범위 내에서 조금 더 회사 경영에 대한 권한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0일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1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화상회의를 거쳐 한국GM 임단협 타결 가능성을 적극 제시한 결과 법정관리 시한을 이틀 정도 늦출 수 있었다"고 후일담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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