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스타벅스, 이번엔 매장 화장실서 몰카 발견

기사등록 2018/04/23 09:57:26

여성 고객이 아기 기저귀 교환대 밑에서 발견…경찰 수사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인종차별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매장 내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교외 한 스타벅스 매장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세 여성 고객은 화장실 아기 기저귀 교환대 밑에 테이프로 붙여진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뒤 매장 매니저에게 알렸다.
 
 매니저는 스타벅스 본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몰래카메라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카메라에 약 1시간 분량의 녹화분이 들어 있었다"면서 "8~10명의 남녀 고객이 찍혔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는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스타벅스 측은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고객과 매장에 감사를 표시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이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매장에선 흑인 남성이 화장실 사용을 거절당해 미국 내에서 공분을 샀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