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주 한 상가 화장실 변기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18/04/17 15:43:35

임신 5개월 여아 추정…경찰 부검 진행

타살이나 사산아 출산 등 다각도 수사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임신 5~6개월가량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2018.04.17. 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임신 5~6개월가량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2018.04.1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이나 사산아 출생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17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7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오락실 건물 1층 화장실 수세식 변기에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A(6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오락실 손님들이 이틀 전부터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해 변기를 뜯어보니 신생아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신생아는 임신 5개월가량 된 여자 아이로 몸에 탯줄을 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누군가 아이를 출산한 뒤 화장실에 유기했거나, 사산아를 출산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숨진 신생아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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