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웨이보, 사용자 항의에 게이 관련 검열 철회

기사등록 2018/04/16 19:28:42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6년 4월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모바일인터넷회의(GMIC)장의 한 소셜 네트워크 회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고객들과의 연결에 대한 정보를 묻고 있다. 중국은2015년 이후 1만3000개가 넘는 불법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왕성쥔(王勝俊)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같은 단속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2017.12.25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6년 4월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모바일인터넷회의(GMIC)장의 한 소셜 네트워크 회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고객들과의 연결에 대한 정보를 묻고 있다. 중국은2015년 이후 1만3000개가 넘는 불법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왕성쥔(王勝俊)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같은 단속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2017.12.25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의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시나 웨이보가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에 방침을 바꿔 게이 관련 내용을 더 이상 검열하지 않겠다고 16일 발표했다.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인 웨이보(Weibo.com 微博)는 며칠 전 3개월 동안 사이트에 올라오는 포르노적, 폭력적 혹은 게이 주제의 카툰이나 단편 비디오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웨이보에 #아임게이(동성애자), #아임게이낫어퍼버트(변태)의 항의물이 쇄도했다.

미 주식시장 나스닥의 자사 주가가 13일 하락하자 이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는 16일 "이번 게임 및 카툰의 정화 작업은 더 이상 동성애 내용을 타깃으로 하지 않는다"고 방침 변경을 공표했다.

사이트 대변인은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절했다.

중국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은 아니며 서양처럼 동성애를 종교적 관점에서 극력하게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성간 결혼과 자녀 출산을 뚜렷하게 편애하는 유교적, 보수적 사회인 만큼 성적 소수자 LGBT(레스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에 대한 사회적 장벽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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