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소환 연기…다음주로

기사등록 2018/04/16 18:17:25

당초 17일 예정…당사자 연기 요청

프레시안 기자 등 3인이 고소해

고소인에서 피의자로 경찰출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3.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다음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정 전 의원과 협의해 다음주 중으로 날짜를 잡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정 전 의원에게 17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정 전 의원이 연기를 요청했다.

 정 전 의원이 안젤라(가명)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 3명은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증거자료와 사진 위주로 말했고 수사기관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젤라씨와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 서모 기자도 각각 29일과 28일 참고인과 피고소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3.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3.22.  [email protected]
경찰은 안젤라씨를 대상으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서 기자의 취재 경위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라씨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사건 당일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있었다는 증거를 공개하자, 정 전 의원은 결국 사건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있다고 인정한 뒤 고소를 취하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 달 7일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을 렉싱턴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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