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드루킹 사건에 "김경수, 그럴분 아냐…안타까워"

기사등록 2018/04/16 17:14:46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2018.04.12.박영태기자.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2018.04.12.박영태기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6.13지방선거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16일 친문 핵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까지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후보가 그런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경수 의원은 민주당 소속 경남지사 후보다.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다만 민주당 당원들에 의해 이런 조작사건이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는게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사실과 진실이 국민들에게 좀 시원하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내 윗선 연루설에 대해 "전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민주국가의 실제주권자는 여론이라는 것이고 이걸 인위적으로 왜곡시켰다면 상당히 반(反)민주주의고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야당의 '드루킹사건'특검실시 주장에 대해 "저는 지금 경남에 내려와 있고 여긴 경제도 어렵고 다 먹고 사는 문제로 아우성"이라며 "저는 오로지 여기에 임하고 있고 (특검은) 중앙정치 차원에서 충분히 지혜롭게 해결해 갈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 의원이 연루된 '드루킹'사건으로 인한 선거여파에 대해 "전 이번 선거가 그런 큰 이슈 속에 매몰되는 건 원치 않는다"며 "당과 보수진보를 떠나 지금 (경남의) 경제와 현안문제를 살리기 위해 손을 잡아도 모자랄판에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희망이나 기대를 가져가야하는데 우리 경남도 많이 갈라져있다"며 "큰 틀에서 컨센서스, 공통된 마음이 모아지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큰 비전도 중요하지만 통합을 위한 도정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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