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평창패럴림픽 폐회식 참석···선수단 노고 격려

기사등록 2018/03/18 15:50:31

【평창=뉴시스】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09
【평창=뉴시스】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0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8일간 숨 가쁘게 달려왔던 국제동계스포츠제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열흘 간 값진 승부를 펼쳤던 선수단을 격려한다. 아울러 평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8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한다.

  이날 폐회식에는 주요 외빈으로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프랑스·캐나다·슬로바키아·아이슬란드·영국 관계 장관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 천지닝(陳吉寧) 베이징 시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인사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한다.

  폐회식은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 ▲문화공연 ▲국가별 기수입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합창단'이 부른다. 문화공연은 '아라리요'라는 제목 아래 김창환 밴드, 이춘희 명창이 함께 한다.

 국가별 기수입장이 끝나면 '황연대 성취상' 및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진다. 황연대 성취상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 당시 '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박사가 참가 선수들의 격려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두 번째 문화공연인 '위 무드 더 월드'(We move the world)'가 진행된다. 청각 장애인이 무용 공연을, 시각장애인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다. 그 다음으로 대회기를 거두는 하기 행사에 이어 차기 동계패럴림픽 개최국인 중국으로 이양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파슨스 IPC 위원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공식 폐회식은 종료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는 문 대통령의 별도 폐회사는 없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 선수 567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5위에 랭크됐다.

 이번 패럴림픽은 목표했던 종합 10위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대회 기간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장애인 스포츠의 기반과 저변을 국내외로 확대하는 유산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은 선수단 20여명과 대표단 4명을 파견해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패럴림픽 개회식에 이어 14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녀 1.1㎞ 스프린트 좌식 예선, 전날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김 여사는 거의 매일 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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