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박물관으로 가볼까...프랑스 미술~풀만화전시까지

기사등록 2018/03/18 11:34:07

【서울=뉴시스】 클로드 로랭, '이탈리아 풍경', 1648,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2018.03.18.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클로드 로랭, '이탈리아 풍경', 1648,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2018.03.18.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완연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봄을 만끽하고 문화적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박물관 전시를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월15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개최한다.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18세기 프랑스 회화부터 20세기 초 러시아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89건의 프랑스 회화·조각·소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에서는 예카테리나 2세의 소장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계몽 군주를 자처했던 예카테리나 2세는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비롯한 동시대 저명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유럽 각지의 저명한 컬렉션을 구입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해 프랑스 미술을 사랑했던 여러 수집가들이 소개된다"며 "작품 수집의 역사와 함께 러시아와 프랑스의 문화적 맥락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왕실의례실 '왕실 의례를 장엄한 의장'. 2018.03.18.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왕실의례실 '왕실 의례를 장엄한 의장'. 2018.03.18.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최근 전시관 지하 1층에 자리한 상설전시실 '왕실의례실'과 '궁중서화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개편한 '왕실의례실'은 ▲제1부 왕의 삶과 함께한 의례 ▲제2부 왕실의 의례를 장엄한 의장 ▲제3부 의례를 통한 효의 실천 ▲제4부 예와 악을 담아낸 궁중음악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왕실 잔치와 종묘 신실의 제사 상차림을 실감나게 재현하고, 국왕의 가마와 이를 둘러싼 각종 의장기와 의장물 전시를 강화했다.

'궁중서화실'에서는 일월오봉도와 화조도병풍 등 궁궐 내부에 펼쳐졌던 다양한 형태의 장식 그림과 함께 조선의 제14대 왕 선조, 제17대 왕 효종, 제19대 숙종의 어필(왕의 친필 글씨)과 흥선대원군의 난석도 등 왕실문예의 품격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한국만화박물관 봄 전경. 2018.03.18.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만화박물관 봄 전경. 2018.03.18.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만화박물관도 최근 봄맞이 새단장을 마쳤다. 새로운 전시콘텐츠를 확충하고 내부시설을 교체했다.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원화 전시가 4월29일까지 진행된다. '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강인한 여성의 시각으로 그린 작품이다.

3층 상설전시관 내 4D상영관에서는 '엄마 까투리'를 새롭게 상영한다. '엄마 까투리'는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만들어진 4D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가족 관람객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물관 내 만화도서관도 봄맞이 재정비를 마쳤다. 만화책 등 열람용 만화자료를 기존 대비 15% 확충해 이용자들이 더욱 많은 만화 자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북카페 형식의 열람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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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3/18 11:34: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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