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복수 일념 MB 포토라인 세워"

기사등록 2018/03/14 08:52:33

최종수정 2018/03/14 09:48:04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18.03.14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MB처럼 부메랑 될 것" 경고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을 향해 "MB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직 대통령 한 명이 또 포토라인에 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전두환 전 대통령)·노(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국사범도 아니고 박(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정농단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노(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개인 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서 있다"며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복수의 일념으로 전 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 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아울러 "모든 것을 지방정부 장악을 위한 6·13 지방 선거용으로 국정을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고 있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며 "남북·북미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정부로 채워 이 나라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아니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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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복수 일념 MB 포토라인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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