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셰이셸을 온몸으로"…세이셸 에코 마라톤 대회 성료

기사등록 2018/03/13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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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제11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 대회'.(사진=세이셸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을 온몸으로 느끼는 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열렸다.

세이셸 관광청은 '제11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 대회'가 최근 마헤 섬에서 56개 국에서 온 4500여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5㎞, 10㎞, 하프, 풀 코스 등 4개 종목에 걸쳐 펼쳐졌다.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는 호주의 닉 발드윈이 2시간55분19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아이언맨(호주 철인 3종 경기) 3위 출신인 발드윈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12주 만에 이런 영예를 안았다.

여성 풀코스 부문에서는 미국의 브리트니 포웰이 4시간25분55초 기록으로 우승했다.포웰은 "달리는 동안 세이셸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힘을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뛴 경기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격찬했다.

에코 마라톤 대회는 앞서 2008년 정동창 주한세이셸 명예 총영사가 세이셸 정부에 국민 건강,단합, 관광객 유치, 국가 이미지 고양 등 목적으로 제안해 탄생했다. 이후 지속해서 성장, 현재는 '국가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0년 국제육상경기연맹(AIMS)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참가자 국적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다양화해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

세이셸 에코 마라톤 대회는 지난 2012년 전남 순천남승룡 마라톤 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대회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교류해 오고 있다. 올해는 우경환, 조용충 선수가 순천남승룡대회 입상자 자격으로 참여해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 4위,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 명예총영사는 "11년 전 첫 대회를 시작할 때 세운 목표들을 달성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 발전해 더 많은 세이셸 국민과 전 세계인이 천혜의 자연 속에서 함께 달리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이셸 에코마라톤 대회는 세이셸 체육위원회와 세이셸관광청, CINEA(The Creative Industries and National Events Agency)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세이셸 명예 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세이셸 관광청 김빛남 소장은 "세이셸 에코 마라톤대회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인 동시에 다국적 참가자들의 화합의 장"이라며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세이셸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도 부담 없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