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검찰서 마주할 '칼잡이' 누구…특수통 꼽히는 3인방

기사등록 2018/03/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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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포토라인이 쳐져 있다. 2018.03.13. photo@newsis.com
검찰, 송경호·신봉수·이복현 투입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팀 구성해"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갖은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특수통 부장검사 2명 등을 투입해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벌인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 부장검사와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조사에 나선다. 이복현(46·32기) 특수 2부 부부장검사도 투입돼 이들을 돕는다.

 송 부장검사는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 2000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형사기획과,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수원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 사업 과정 비리를 파헤쳐 전·현직 하남시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사 때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이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각 혐의에 이 전 대통령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소환 직전까지 수사가 진행된 이 전 대통령의 수십억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도 특수 2부에서 수사했다. 이상득 전 의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해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신 부장검사 역시 지난해 8월 인사 때 서울중앙지검 첨단1부로 발령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광주지검 특수부와 대검찰청 연구관, 대구지검 부부장 등을 거쳤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hokma@newsis.com
2003년 대검 중수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사건, 2008년 BBK 특검, 2010년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단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집중 수사했다. '비밀창고'로 거론되는 영포빌딩 등을 압수수색해 대통령기록물이 불법으로 반출된 사실 등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진행한 바 있는 이 부부장 검사가 투입돼 조서 작성 실무 작업을 담당한다. 이들을 지휘하는 한동훈 3차장 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특검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팀을 구성했다"며 "전직 대통령에게 필요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되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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