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흰'으로 또 맨부커상 후보

기사등록 2018/03/13 12:57:51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소설가 한강(48)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또 다시 올랐다.

2년 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후보 지명이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소설 '흰'은 2016년 6월 출간됐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등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과 관련해 총 65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가 작품 번역을 맡았다. 이번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최종 경쟁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5월22일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약 7408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작품으로 시상 대상이 한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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