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경화 "美, 올림픽 후 北 추가 독자제재 가능성"

기사등록 2018/02/21 16:25: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02.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 언제든 있어…동향 계속 주시"
 "북한 비핵화 징후 있어…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1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적 독자제재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갑자기 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압박 강화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핵 문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우리는 항상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독자 제재를 계속 검토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추가적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추가제재가 있다고 해도 우리와 협의를 하는 상황에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아울러 올림픽 이후 북한이 짧은 시일 내에 또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정도, 북한의 메시지를 봤을 때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 외교적, 안보적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고 우리가 늘 그래온 것처럼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올림픽 기간 동안의 북 고위급 대표단 방남 등을 통해 파악한 북한의 비핵화 징후에 대해 "저로서는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다만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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