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우리 건드리면 완전히 망가뜨리겠다"

기사등록 2018/02/21 15:55:30

【에일럿(이스라엘)=AP/뉴시스】이스라엘 남부 에일럿 인근 오바다 공군기지에서 지난 2013년 11월25일 공군 정비요원들이 F-16 전투기 1대를 검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내 방공포대와 이란이 설치한 군시설 등 모두 12곳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018.2.10
【에일럿(이스라엘)=AP/뉴시스】이스라엘 남부 에일럿 인근 오바다 공군기지에서 지난 2013년 11월25일 공군 정비요원들이 F-16 전투기 1대를 검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내 방공포대와 이란이 설치한 군시설 등 모두 12곳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018.2.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란 국정조정회의(EC)의 모흐센 레자이 의장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건드릴 경우 완전히 파괴해 버리겠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레자이 의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도발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피신할 틈도 없이 이스라엘을 싹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레자이 의장은 "네타냐후의 어리석은 발언에 관해 말하자면, 그들이 이란에 대해 아주 작은 어리석은 짓이라도 할 경우 우린 텔아비브를 완전히 망가뜨릴 거다. 네타냐후가 도망갈 기회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이란을 잘 모른다"며 "그들은 이란이 가진 저항의 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패배하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황은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 정권의 붕괴와 미국의 쇠락으로 그들이 두려움에 빠졌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필요하다면 우릴 공격하는 이란의 대리자들 뿐만 아니라 이란에 대해서도 행동할 것"이라며 "방어를 위해 지체없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시리아에서 이륙한 이란의 드론(무인 항공기)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격추하고 드론 발진지를 공습했다.

 이에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를 격추하자 이스라엘군은 보복 공격을 실시해 이란 군시설 등 시리아 내 표적물 12곳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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