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 취재 결과 미 백악관 경호팀과 경호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탑재한 미군 수송기가 지난 19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 강릉 상공을 선회하며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 착륙한 사실이 목격됐다.
미 백악관 경호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 참석 예정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경호를 위해 왔다.
앞서 미 백악관 경호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을 앞두고 이달 2일 평창과 강릉에서 예정된 행사장과 기동로 등의 안전점검을 평창올림픽 경호안전통제단(단장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과 실시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방카 고문의 경호를 경찰 대신 청와대가 직접 전담한다. 정상급 예우인 셈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의 경호도 경찰 대신 대통령경호처가 맡았다.
공군 1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미군 수송기가 우리 활주로에 착륙했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보안 사항이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공군 18전투비행단 활주로는 보통의 공군 비행장 활주로보다 짧아 강릉 상공을 선회를 해야만 바다에 착륙하는 사고를 피하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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