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국장은 이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열강들을 포함해 국가 간 갈등이 촉발될 위험이 냉전 종식 이후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주장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코츠 국장은 "역내 국가 간 갈등 가운데 가장 임박한 위협은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이라며 "동시에 국가 또는 비국가의 대량 파괴 무기 사용 위협도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안보에 긴요한 요소로 본다며, 북한이 협상을 통한 핵미사일 포기를 꺼려 위협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등 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의 전 세계적 영향력을 저해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과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이어 올해 중간선거에도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전용 소셜 미디어, 위장술책, 호감책 등을 사용해 미국 사회에 혼란을 가중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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