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스라엘이 또 공격하면 놀랄 만한 반격 나설 것"

기사등록 2018/02/14 00:21:05

【하르두프(이스라엘)=신화/뉴시스】이스라엘 북부 하르두프에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습에 나섰다가 시리아군의 방공포 공격으로 격추된 이스라엘 F-16 전투기 잔해 인근을 지키고 있다. 2018.2.10
【하르두프(이스라엘)=신화/뉴시스】이스라엘 북부 하르두프에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습에 나섰다가 시리아군의 방공포 공격으로 격추된 이스라엘 F-16 전투기 잔해 인근을 지키고 있다. 2018.2.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또 시리아를 공습하면 놀랄 만한 반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만 수산 시리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시리아가 내전 때문에 국방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실수라고 주장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수산 차관은 "시리아를 공격하면 언제든 더 많은 놀라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시리아가 수년간 전쟁에 노출된 탓에 공격에 대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시리아에서 이륙한 이란의 드론(무인 항공기)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격추했다. 이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드론 발진지를 공습했다.

 시리아군은 이에 대공 포화를 통해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 전투기 한 대를 추락시켰다. 이스라엘군은 다시 보복에 나서 시리아 내 표적물 12곳을 공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 공습으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이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스라엘 공격 시도가 있으면 언제든 맞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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