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푸틴, 대선 앞두고 건강이상설…크렘린 "가벼운 감기"

기사등록 2018/02/14 00:09:30

【스베틀리차=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베틀리차 마을에서 셀리거 호수의 얼음을 깨고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다. 2018.1.19
【스베틀리차=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베틀리차 마을에서 셀리거 호수의 얼음을 깨고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다. 2018.1.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감기에 걸렸지만 심각하지 않다. 모든 게 괜찮다"며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업무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대통령의 감기 상태를 고려하고 있다"며 "대통령 목소리가 변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알다시피 지금은 겨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매체들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며, 푸틴 대통령이 13~14일 예정된 회의와 행사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5세인 푸틴 대통령은 종종 웃통을 벗고 운동하거나 전투기 부조종사로 나서는 남성적 모습을 대중에 드러내며 강인한 지도자의 면모를 과시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18일 러시아 대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뚜렷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그는 손쉽게 재선해 2024년까지 러시아를 계속 통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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