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시와 승리·울산, 빅토리 무승부···AFC 챔피언스리그

기사등록 2018/02/13 22:10:07

【전주=뉴시스】 이동국
【전주=뉴시스】 이동국
【서울=뉴시스】 스포츠부 =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을 꺾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올렸다.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가시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비롯, 2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3골을 몰아쳤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긴 패스가 오자 골키퍼 홍정남이 골대를 비우고 나왔다. 하지만 홍정남보다 가시와의 라몬 로페스가 빨랐다. 로페스의 슛은 텅 빈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27분 추가 실점했다. 로페스의 슈팅을 홍정남이 막았지만 골대 앞에 있던 아타루가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전북은 달라졌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국의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전북은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이 상대 수비에 맞고 높이 떴다. 김신욱이 발을 들어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때 김진수가 발리슛을 시도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0분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동국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날린 슛이 가시와의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전북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호주 원정에 나선 울산 현대는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F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울산이 한 골 터트리고 앞서가면 멜버른이 곧바로 따라 붙으며 치열하게 진행됐다. 울산은 전반 25분 오르샤의 프리킥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분 만에 멜버른의 르로이 조지에게 실점했다.

울산은 전반 33분 리차드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4분 뒤 멜버른에게 실점했고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 6분 울산은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오르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울산은 멜버른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3분 뒤 조지에게 실점했다.

양팀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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