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총리실, 정부주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해야"

기사등록 2018/01/23 11:11:01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총리실에서 나서서 정부주도로 대책을 마련해주면 서울시도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를 통해 "차량 2부제나 친환경등급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한주 3차례에 걸쳐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며 "서울시가 처음 시행한 대중교통요금 무료정책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에게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경계를 넘나드는 특성이 있고 문제 발생의 원인이 국내외적으로 혼재돼 서울시만의 노력으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 간 협조가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1.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1.23. [email protected]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실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지만 미세먼지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함께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강제 차량2부제와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미세먼지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등에 노력하겠다"며 "지역적 특성에 따라서 할 수 있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시장은 평창올림픽과 관련, "북한선수단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돼가고 있다"며 "안 이달고 파리시장, 북경 당서기 등과도 도시외교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성공적 올림픽 진행을 위해 정부가 서울시에 협조를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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