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수업', 연희단거리패 '배우열전' 첫 무대

기사등록 2018/01/23 08:19:55

【서울=뉴시스】 이승헌의 '수업'. 2018.01.23. (사진 = 연희단거리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헌의 '수업'. 2018.01.23. (사진 = 연희단거리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극단 연희단거리패(예술감독 이윤택) 30스튜디오가 30스튜디오를 대표하는 '배우열전 시리즈'를 선보인다. 연희단거리패 배우장인 이승헌이 오는 2월 10~25일 이승헌의 '수업'을 통해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오네스코의 '수업'은 1951년 포쉬극장에서 초연한 부조리 연극의 대표작이다. 교수와 학생이 불합리한 의사소통에 의해 결국 살인에까지 이르는 언어의 폭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머리여가수', '의자'와 함께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이오네스코의 반연극 3부작으로 통한다.

연희단거리패는 2002년 배우를 위한 연극 시리즈로 '수업'을 선보였다. 이윤택 연출이 작, 연출을 맡아 2009년 이오네스코 100주년기념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공연했다. 이어 8월 일본의 유서 깊은 타이니알리스페스티벌에 초청됐다.

2012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립극장페스티벌에 해외작품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후 연희단거리패의 고정 래퍼토리로서 매년 무대에 오르는 이승헌의 대표작이다.

이승헌은 20여년간 연희단거리패에서 신체 메소드를 이수하고 있는 이 극단 대표 배우다. '수업'의 교수 역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될 만큼 강한 인상을 뿌렸다.

한편 연희단거리패는 '배우열전' 두 번째 무대로는 3월 1~8일 2017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명계남과 연희단거리패 고정 레퍼토리 '백석우화'를 이끌고 있는 오동식이 '노숙의 시'를 앙코르 공연한다.

세번재로는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김소희가 1인극 '내게 기적이 일어났다'를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연출가인 이채경의 작,연출로 3월22일~4월8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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