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로 양심도 지키고 돈도 버세요" 팩트in 24일 오픈

기사등록 2018/01/23 06:46:02

【서울=뉴시스】팩트인 홈페이지 중 '고객 일상생활 유지 정책'.
【서울=뉴시스】팩트인 홈페이지 중 '고객 일상생활 유지 정책'.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팩트'가 돈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

팩트인은 팩트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인 '팩트in'을 오는 2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팩트in'은 '고객(내부 고발자)'가 제공한 '내부 정보(팩트)'를 소송을 위해 이를 필요로 하는 피해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 인수합병(M&A) 추진 기업 등에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주사기 재사용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급발진 사고가 자사 책임인 것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 등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런 사실과 이를 입증할 관련 자료를 '팩트in'을 통해 재사용 피해자에게 제공하고, 피해자는 그 대가로 돈을 주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주사기 재활용이나 급발진을 입증할 증거를 손에 넣게 되고, 직원은 양심도 지키면서 돈도 벌 수 있다. 고객에게는 정보 제공 대가로 팩트 판매 수익의 80%가 주어진다.

경찰(경찰대 13기, 전 경찰청 정보국)  출신인 지태구 팩트인 대표는 "팩트인은 고객이 정의로운 일을 하고 돈도 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면서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은 환자의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돈만 밝힌 병원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 보호는 회사 존립과 관련되는 만큼 고객은 대표가 직접 관리하며, 신상은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