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정태 현 회장 추천

기사등록 2018/01/22 20:27:06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2일 김정태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 3인(김 회장·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 대표이사·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 방안으로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꼽았다.

윤종남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그간의 과정에 대해서 "사외이사들의 추천 및 외부 추천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군을 축적하려고 노력했으며 후보군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서치펌의 평판조회 의견을 참조했다"며 "특히 내부 후보군들에 대해서도 내부적 성과평가와 더불어 외부 평판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중소기업부장, 지방지역본부장,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가계금융그룹총괄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에 이어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와 하나은행장 및 개인금융사업부문 부회장을 역임한 후 2012년 3월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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