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함께 호남행...공동 지역방문 시작

기사등록 2018/01/23 05:01:00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당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8.01.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당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호남을 방문한다. 공동 통합 선언 이후 양당 대표가 함께 호남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 대표는 국민의당 통합파 의원과 바른정당 의원의 정책 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의 초청으로 이날 광주에서 민생경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 

 양당 대표가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호남을 택한 데에는 통합에 대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그간 지역주의와 진영논리를 극복한 신당 창당을 공언해 온 바 있다.

 또 통합 반대파 다수가 호남 중진 의원들이고 광주는 대표적 통합 반대파 '박·정·천(박지원·천정배·정동영)' 중 한 명인 천정배 의원 지역구다. 이에 따라 이번 호남 방문은 이들에 정면으로 맞서 통합 당위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 직후 양당 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주의 탈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유 대표는 호남 배제설 논란을 일으키며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일축하고 호남민심 다독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당 대표는 오는 25일 두 번째 지역 방문 일정으로 대구·울산에 방문해 통합 명분 살리기에 나선다.

 한편 간담회 직전 유 대표는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 이후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한다. 유 대표 체제의 바른정당이 호남에서 공식 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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