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간 홍준표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아군 결집 호소

기사등록 2018/01/12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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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남자의 인생' 완창하며 '의지 다지기'

【창원=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경남지사를 두 번 했던 경남 창원을 방문해 "좌파가 꼼수니 뭐니 난리친다. 그러나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외쳤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선거는 우리 편의 결집, 아군 결집이다. 상대방 눈치 보는 사람은 100% 떨어진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결집하면 세가 커지고 중도층이라고 하는 스윙 보트 계층의 사람은 우리 쪽으로 오게 된다"며 "우리의 가치, 이상, 주장을 양보한다면 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내 편이 아닌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선거 할 수 없다. 좌파가 철저히 그렇게 했다"며 "한국당의 가치, 보수 우파의 가치, 보편적 국민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첫째라는 것을 여기 선거나갈 사람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 때 되면 경남지역에 18개 시군에 직접 내려와 후보자들 손 잡고 샅샅이 누비겠다"며 "내가 출마한다는 기분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 한 명도 낙선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associate_pic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8.1.11 inphoto@newsis.com
홍 대표는 "이회장 대선 2번, 이명박 대선 1번, 박근혜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몇 번 치러봤는가"라고 반문하며 "여의도 선거 전문가는 홍준표가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렸던 김해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김한표 경남도당위원장, 홍문표·이주영·이군현·유재중·김성찬·박완수·박대출·강효상·윤한홍·엄용수·염동열·전희경 등 국회의원, 안상수 창원시장과 주요 당직자 및 당원 1000여명이 자리했다. 경남지사와 창원시장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김영선·강기현 전 의원도 참석했다.

 이날 당원들은 태극기와 당기를 흔들며 중앙 및 주요 당직자를 환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가수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을 완창하며 승리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장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무대 중앙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왼편에는 '친서민! 친생활! 친봉사! 必死則生(필사즉생)'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홍 대표는 이날 행사 직전 창원지역 국회의원, 주요 당협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길 수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내보낼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associate_pic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8.1.11 inphoto@newsis.com
앞서 홍 대표는 8일부터 2주간 전국 순회 신년 인사회 일정을 소화했다. 8일 대구·경주 10일 충남·세종·대전 11일 충북 지역을 방문했고 이번이 새해 들어 4번째 지역 일정이다. 15일 부산·울산, 16일 서울·강원, 17일 호남, 18일 인천·경기, 19일 제주 지역을 방문으로 신년인사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완수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남지사 불출마선언 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남지사 출마와 관련해 "곧 입장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