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틸러슨 발언, '北대화 복귀' 입장 다시 강조한 것"

기사등록 2017/12/13 16:07:3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5월 10일 청와대 본관의 모습. 2017.05.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5월 10일 청와대 본관의 모습. 2017.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3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틸러슨 장관의 '전제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수 있다' 발언에 이같이 말하며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미 양국은 북핵불용 원칙 견지 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국제교류재단 공동주최의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첫 만남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다른 선택(different choice)'을 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의 '전제조건이 없다'는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향적인 대북 메시지로 해석되면서 향후 양국 대화 물꼬를 트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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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2/13 16:07: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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