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문대통령 방중 5대 관전포인트는?"

기사등록 2017/12/13 16:05:13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13.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북한·사드·한국 관광금지·무역·한중일 정상회담 꼽아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첫 중국 국빈 방문을 시작한 가운데 홍콩 유력 언론이 이번 방문의 5가지 관전포인트를 지적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 대통령이 방중에 앞서 이번 방문 및 정상회담의 목적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면서 ▲북한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 전면 해제 여부 ▲무역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등을 5가지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SCMP는 우선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인용, 북핵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지가 14일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번째로 한중 양국이 사드로 인해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직 사드와 연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사드 추가 배치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이미 배치된 사드 시스템을 미국의 통합 미사일방어 체계에 편입시키지 않겠다’는 한국 측의 공식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한국 단체 관광금지 조치 전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산둥성에서 한국 단체 관광 금지를 부분 해제하기로 했는데 문 대통령은 금지 조치를 전면적으로 풀어줄 것을 중국에 요구할 수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네 번째 무역과 관련해 SCMP는 문 대통령이 약 220개 기업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사실을 주목하면서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 양국 간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동안 양국 기업들은 새로운 무역 협약들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SCMP는 지난 7월 개최 예정이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3국간 관계 악화로 개최가 무산됐지만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내년 3국 정상회담 재개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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