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노동행위' MBC 안광한 前사장 내일 소환

기사등록 2017/12/13 15:12:30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안광한 전 MBC 사장. 2015.06.19.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안광한 전 MBC 사장. 2015.06.19.

김장겸 전 사장은 다음주 소환 방침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MBC 전·현직 임직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4일 안광한 전(前) MBC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13일 "내일 오전 10시 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최기화 MBC 기획본부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MBC의 사장급 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9월28일 MBC 김장겸 전 사장과 김재철·안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 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사장실과 경영국, 일부 전 경영진 자택 등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관련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전 사장 등은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부당전보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 지급,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 등 개별관계법을 위반한 사례가 포함됐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다음주께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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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당노동행위' MBC 안광한 前사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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